"적금이자계산기" 찾는 사람은 똑똑한 사람이다.
"왜 적금 이자를 계산해야하는지 그 이유조차 모르는 사람" 은 바로 나였다.
1년전 나.
"어차피 정기적금 가입할때, 적금 이율 제~~~일 높은거 찾아서 가입하면 되지 뭘"
1년후 은행에서 정기적금이 만기되었다는 연락이 왔고,
신나게 이자 찾을 생각으로 만기해지를 하는데!
뭐야.. 내가 알던 이자랑 다르잖아????? 어떻게 된거임?
만기적금 이자는 상품설명서에 있는 그 이자가 아니다.
안다. 그리고 위의 문장은 잘못된 문장이다. 나는 상품설명서에 있는 연이율이 총 납입금액의 연이율인줄 알았다. 정기예금의 연이자 계산방법과 동일하게 계산하면 되는 줄 알았던거다. 그래서 저런 문장(만기적금 이자는 상품설명서에 있는 그 이자가 아니다.)이 탄생한거다.
위는 정기예금 이자 계산방법이다. 즉 예치금액이 1,000원이고 연 2%의 이자를 준다고 하면 1년 뒤 연이자는 20원이다. 다시 말해 나는 정기적금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계산한다고 잘못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은행이 바보도 아닌데 왜 정기적금은 금리를 높게 주는걸까? 또 생각해보니 사람들은 바보가 아닌데 이율이 높은 정기적금이 아니라 이율이 낮은 정기예금에 목돈을 넣어둘까? 나만 바보인거 아니겠지? ㅠㅠ
그렇다면, 정기적금 이자의 계산법을 제대로 알아보자.
정기적금 이자 계산 방법은?
연 5%의 이자를 주는 정기적금 상품이 있다고 가정하자. 월 10만원씩 납입하여 1년 후에 찾기로 했다.
정기적금은 매월 일정한 금액을 납입하기 때문에 월마다 연이자를 계산해야한다.
위의 방법대로 1회차 이자를 계산해보면, 10만원 X 5% X 12/12 = 5천원 이다. 여기서 12/12의 의미는 1년=12개월 중 12번의 납입이 남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면 2회차 이자는??
계산해보자. 10만원 X 5% X 11/12 = 4,580원(일의 자리는 반내림으로 버린다.)
그렇다면 1회차의 이자만 5%를 온전히 적용하고, 그 다음달 부터는 점점 이자율(즉,실효이자율)이 줄어들 것이다. ㅠㅠ
이것이 적금의 함정이다.
원리는 이정도면 이해했으니, 내가 정말 원하는 정기적금 총 납입액의 이자를 알아보자!
적금 이자 계산기 사용방법
매우 쉬운 방법이 있다. 계산기 두드리거나 엑셀을 다루지 않아도, 다음이나 네이버에 그냥 "적금 이자 계산기"를 검색하면 된다.
(귀찮은 사람을 위해 글 맨 아래에 링크를 걸어뒀다.)
다음의 적금 이자 계산기로 계산해보았다. 비과세일 경우 32,500원의 연이자를 받게 된다.
만약 정기예금으로 총납입액의 연이율이 5% 였다면~?
ㅋㅋㅋㅋ 연 6만원의 이자를 받게된다. 여기서 내가 얼마나 바보처럼 적금이자를 계산해왔었는지를 알게된다.
32,500원과 60,000원. 절반넘게 차이가 난다^^.
결론
적금이자 계산 원리만 알면된다.
적금 이자 계산은 아래에 적금 이자 계산기 링크를 연결해뒀으니 클릭하면 바로 나온다. 현명하게 적금을 들길 바라며.... 그리고! 괜히 적금 이자가 높다고 생각을 해서 모아둔 돈으로 적금을 들면 안된다. 호ㄱㅐㅇ 된다. 물론 은행은 낚을 생각 없었지만 나 스스로 낚였따악!!! 적금으로 모은 목돈은 반드시 정기예금으로 넣어두고 잊어버리자!
적금의 목적은 하나다.
의무적으로 정해진 금액을 넣으며 없어진 셈 치며 잊고 살다가,
마침내 찾게되는 목돈의 기쁨을 위한것이다.
기쁨의 크기가 크려면 얼마를 적금들어야 하나......
ㅠㅠ
